2010년 4월 17일 토요일

MS, ‘윈도우 폰 7은 친 개발자 운영체제’

스마트폰 열풍이 불면서 다양한 전용 애플리케이션의 유무가 스마트폰 경쟁력의 하나가 되고 있다. 그런 가운데 차세대 스마트폰 운영체제 ‘윈도우 폰 7’을 준비 중인 마이크로소프트(이하 MS)의 한 관계자가 윈도우 폰 7이 ‘친 개발자형 운영체제’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.
MS의 서드파티 개발 부문의 찰리 킨델(Charlie Kindel)은 씨넷(CNET)과의 인터뷰에서 “플래시조명, 레벨미터, 날씨 안내 등 (윈도우 폰 7용) 첫 별도 애플리케이션들을 ‘아주 쉽게(very easy)’ 만들 수 있었다”라며 “예를 들어 레벨미터의 경우 윈도우 모바일 6과 달리 스마트폰에 내장된 가속센서에 직접 접근할 수 있었다”라고 언급했다.
그는 또 올해 안으로 윈도우 폰 7 출시 때 MS가 아닌 서드파티가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을 바로 쓸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“이미 상당한 숫자의 애플리케이션들이 윈도우 폰 7의 출시와 맞춰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돼 있다”라며 곧 공개할 새 운영체제용 개발자 킷(SDK) 사용을 추천했다.
이와 관련해 한 업계 관계자는 “이전까지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다소 소홀했던 MS가 윈도우 모바일 6에서 애플리케이션의 중요성을 깨닫고, 윈도우 폰 7에 이르러 서드파티 개발자들의 진입 장벽을 더욱 낮추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”라며 “경쟁사인 애플과 구글처럼 개발자들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들을 더욱 쉽게 개발해 개발하고, 이를 더욱 쉽게 공급 및 판매할 수 있도록 유도하면 윈도우 폰 7과 MS의 ‘윈도우 마켓플레이스’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”이라고 평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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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작권자 : 베타뉴스
2010-03-09 11:07:43 / 최용석 기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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